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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추천 <육사오(6/45)> 평점,줄거리,결말

by 센누스 2023. 3. 16.

오늘은 지난해 8월에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개봉 당시 상영관이 적었지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을 점차 늘려가며 손익분기점인 165만 명을 돌파하게 된다. 198만 관객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만듦새가 좋다고 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작품이지만 고경표, 이이경 코미디 연기가 너무 좋았고 곽동연, 음문석, 박세완 등 조연진들의 존재감도 빛나며 북으로 날아간 로또라는 흥미로운 소재까지 더해졌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육사오(6/45)>평점

왓챠에서는 5점 중3.0점 네이버에서는 8.04점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정도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내용들이 섞여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는 점에서 코미디 장르에서는 성공했다는 평들이 많았다. 또한 고경표와 이이경의 코믹연기, 신파 없는 웃음에 긍정적인 평점을 주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다만 흥미로운 소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허술함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모든 코미디 영화가 마찬가지지만 취향에 맞지 않을 경우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길 바랍니다.

줄거리

최전방 부대에서 복무 중이던 박천우 병장 앞에 떨어진 로또 종이로부터 시작되는 영화이다. 생활관에 돌아와 휴식 중이던 박천우 병장은 며칠 전에 주웠던 로또 종이가 생각나 시간에 맞춰 채널을 돌러 로또번호를 확인하는데 놀랍게도 숫자가 모두 일치했다. 너무 놀라 박천우 병장은 그 자리에서 기절까지 했다. 박천우 병장은 전역도 며칠 안 남았고 전역해서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혹시 잃어 저리진 않을까 책 사이에 넣어둔 로또를 확인하던 그때 초소에 바람이 불어 로또가 날아가게 된다. 그렇게 날아간 로또가 떨어진 곳은 북한군 리용호 하사의 군화 앞이었다. 호기심에 종이를 챙겨 복귀한 그는 후임한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종이의 가치가 수십억이 넘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돈을 수령하기 위에서 탈복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군사분계선에서 우연히 마주친 박천우 병장에게 로또를 보여주며 돈을 찾아와 주면 10%를 주겠다고 한다. 마침 로또를 찾고 있던 박천우 병장은 원래 자기 거라고 주장하고 두 사람의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게 된다. 일단 사흘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남과 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양쪽 모두 상황은 안 좋게 돌아갔다. 박천우 병장은 정신병 의심을 받게 되며 그 오해를 풀려고 사실을 말하게 된다. 리용호 하사는 대위 승일한테 걸리자 사실대로 말하게 된다.

결말

결론은 양측과 모두 아는 사이인 보급관이 나타나 중재를 해준다. 중재 내용은 양측이 한 명씩 병사를 맞교환하고 로또로 받은 돈은 똑같이 나누는 방식이다. 양측 모두 이를 받아들이고 천우와 용호가 교환 병사가 된다. 그리고 만철이 팔 뼈를 부러뜨리고 외부로 나가 돈을 받아오기로 합니다. 이 작전은 생각보다 쉽지 않게 돌아가게 된다. 천우는 북에서 용호는 남에서 에이스 병사로 등극해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천우는 용호의 동생 연희와 로맨스 라인까지 형성합니다. 보위부 군사 광철이 연희를 노리다 실패하고 천우의 정체를 의심해 상황은 안 좋게 된다. 만철은 로또 종이를 남자 중요부위에 넣어 보관하는데 종이 확인하려 계속 만지다가 변태 군바리로 SNS에 올라와 경찰 추적을 받게 된다. 쉽지 않은 작전을 만철이 돈가방들 들고 와 성공적으로 끝나듯 보였는데 광철이 이들이 장소에 나타나 총질을 하며 돈 가방을 가지려 가는데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 돈가방을 가지고 도망간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인가 할 때 금액이 너무 많아 만철이 몸에 보관하던 돈을 꺼내며 해피앤딩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마지막에 남 북 군인들은 서로 이별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결말이 마음에 들었던 점이 통일에 대해 희망하거나 통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외부를 탓하는 게 아닌, 서로의 행복을 빌어준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요즘 세대의 시각에서 통일문제에 대해 바라본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데올로기가 아닌 개인들의 소동극으로 마침표를 찍는 <육사오(6/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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