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스캔들! 이번엔 제대로 사고 쳤다! 온갖 선전지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김혜수) 그러나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는 계획에 돌입하게 된다!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발표는 전 국민 스캔들로 일이 커지고, ‘주연’(김혜수)의 불알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마동석)와 소속사 식구들이 안절부절못한다.
영화 <굿바이 싱글> 등장인물
우선 고주연 역 <김혜수> 배우는 한때 잘 나갔던 톱스타 여배우다. 지금도 나름 인지도는 있으나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밀리는 처지가 됐다. 심지어 사귀던 어린 남자배우가 여대생과 바람이 나 처량한 신세가 된다. 술 진탕 마시고 친구네 집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 껌딱지로 붙어 다니는 그 집 애들이 보인다. 온전한 내편, 내 아이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김단지 역 <김현수>는 부모가 없이 언니랑 합계 사는 중학교 여학생이다. 어린 나이에 골프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 남자친구는 엄마 반지를 훔쳐 던져주며 책임을 떠넘기고 도망갔다. 룸살롱에서 일하며 허덕이는 언니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낙태를 결심하고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고주연을 만난다. 박평구 역 <마동석>은 톱스타 여배우였던 고주연의 불알친구이며 스타일리스트다. 워낙 일을 잘해서 주연의 전담 매니저처럼 일하며, 회사대표도 업무를 떠넘긴다. 철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살고 행동하는 주연을 쫓아다니며, 어르고 달래고 한다. 단지가 아이를 낳으면 자기가 키우겠다는 주연의 계획을 말린다. 강지훈 역 <곽시양>은 고주연과 나이차 나는 어린 애인이며 남자배우이다. 어린 여대생과 바람을 피우며 주연과 헤어지게 된다. 주연의 임신소식이 공표되자 국민적인 쓰레기로 전락한다. 그 후 자기 아이가 아님을 밝히려고 주연의 주변을 배회한다.
줄거리
톱스타 배우 주연은 연하의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자신만의 가족을 만들기 위해 입양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스캔들로 시끄러웠던 그녀였기에 입양기관에서 거부를 당하고 우연히 속도위반을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 단지는 어려운 형편과 남자친구로부터 모든 책임을 떠넘겨 받은 후 홧김에 낙태를 결심한다. 사연을 들은 주연이 그 아이를 키우기로 합의한다. 그날 이후 주연은 거짓으로 임신한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고, 호감도가 급 상승하고 각종 CF, 드라마를 휩쓸다. 하지만 주연의 배 속에 있는 아이의 아빠로 지속된 지훈은 파렴치한으로 몰리며,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주연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결국 주연은 지훈에게 꼬리를 잡히고, 온 국민에게 사기를 쳤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질타를 받게 된다. 이후 주연은 자신의 소속사 식구들, 믿었던 평구, 단지와의 관계까지 틀어지게 되면서 외톨이가 된다. 그러나 곧 단지의 진심을 알게 된 평구와 주연은 단지에게 사과하기 위해 단지가 있는 미술대회장으로 간다.
결말
굿바이 싱글 결말은 주연과 함께 미술 대회에 출전하는 단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연과 단지는 미술 대회 출전을 강행하고, 단지는 대회 도중에 진통으로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다행히 주연의 설득으로 수술이 진행돼 무사히 아이를 낳고, 시간이 흘러 주연과 소속사 식구들, 단지와 딸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즐거운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이 내리게 된다.
후기 및 리뷰
굿바이 싱글이라는 영화는 2016년 개봉된 한국 코미디 영화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김혜수와 이제는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마동석 배우가 주연을 맡게 되었다. 배우 김혜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동안 스크린에서의 부진을 떨쳐버리는 인생 연기를 펼쳐 보이며 본인이 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 불리는지 스스로 인증을 해냈다. 영화는 톱스타 여배우가 돌연 임신 발표를 하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그녀의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와 동료들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와 더불어 명예훼손, 사기, 낙태 종용 등에 다양한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인 소재들은 코미디란 장르에서 녹여낸 작품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연출과 소소한 웃음 그리고 마동석과 김혜수의 로맨틱 코미디 일 것이라는 예상을 깬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다. 그럼에도 기승전 신파로 마무리되는 전형적인 한국 영화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며 어느 정도 예상 가능 한 결말로 마우리 된 모습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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