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액션 영화 <베테랑> 등장인물
먼저 소개할 등장인물은 조태오 역 (유아인) 배우다. 조태오는 그룹 계열사 중 제법 규모가 있는 신진물산에 근무하고 있는데 직위는 기획조정실장이지만 사실상 대표나 마찬가지다. 신진물산은 그룹 내에서 물려받은 계열사로 최고위급 간부회의에 참여하며 실제로 최 상무도 직위 상으로는 본인이 상사지만 대놓고 조수 노릇을 하고 있다. 사실 최 상무 역시 회장의 인척으로 고위간부란 걸 생각하면 그에게 굳이 운전을 시키는 건 이종사촌 형이자 어쨌든 직급 상 상사인 그에게 누가 위란 걸 각인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이복형제로는 형 조태진과 누나 조지수가 있으며, 그룹 계열사의 이권을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다음 소개 할 배우는 서도철 역 (황정민) 배우다. 서도철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2팀 형사이자 본작의 최고 사이다. 계급 경사. 평소에는 단순무식하고 능글맞지만, 매우 인간적이고 불의를 보면 온몸으로 들이박는 전형적인 형사 캐릭터. 절도 차량 밀매 조직을 소탕하러 부산에 내려가는 길에 도움을 받았던 화물차 기사인 '배 기사'가 신진 그룹 건물 내의 비상계단에서 투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 기사의 아들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듣고 단독으로 조태오를 수사하기 위해 나선다. 그다음 소개 할 배우는 오재평 역(오달수) 배우다. 오재평은 서도철의 상관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2 팀장. 계급은 경감이다. 서도철과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에 함께 근무해 오면서 온갖 산전수전은 다 겪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우 화끈한 성격의 서도철과는 달리 좀 더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성격. 러시아 마피아가 얽힌 중고차 사기판매 사건을 해결하면서 승진할 꿈에 부풀어 있다. 그 와중에 서도철이 화물차 기사의 투신 사건을 파헤치려고 들자 재벌과 연관된 사건이라는 것을 직감하여 께름칙하게 여기고 말리지만, 결국은 도와준다. 다음 소개 할 배우는 최대웅 역(유해진) 배우다. 최대웅은 신진그룹 상무이자 조태오의 심복이다. 신진그룹 회장 둘째 부인의 조카. 이 둘째 부인은 조태오의 어머니이기도 하며, 둘째 부인이라지만 첩에 가까운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조태오의 어머니를 고모라고 호칭하는 것으로 보아 조태오 어머니의 남동생이나 오빠의 아들로 보인다. 즉, 조태오의 외사촌. 이복형제들과 경쟁하는 조태오를 보좌하는 동시에 때로는 조태오를 대신해 회장의 분풀이를 받아내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줄거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2팀 소속 서도철(황정민)은 동료 봉윤주(장윤주)와 함께 불륜 커플로 위장해서 멀쩡한 외제 중고차 판매자인 척하는 차량 절도 조직 두목 강배성(배성우)에게 중고 벤츠 S클래스를 구입한다. 차량 절도 조직은 서도철에게 판매한 벤츠 S클래스에 추적장치를 달아두었다가 위치를 파악해 그 차를 다시 훔친다. 그리고 정비소로 가져와 번호판을 바꾸고 도색을 새로 하려는데, 트렁크 안에서 서도철이 나온다. 차량 절도 조직원들을 서도철이 혼자서 대충 거의 다 제압하자, 늦게 출동한 다른 광역수사대 동료들이 마무리를 한다. 서도철은 강배성을 취조해 부산항에서 러시아 조직과 거래가 예정되었음을 알아내고, 다른 팀원들과 더불어 부산으로 이동한다.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인 배철호(정웅인)에게 신세를 지게 되는데, 임금체불에 대한 얘기를 듣자 돈을 떼먹는 작자들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명함을 건네준다. 그리고 대원들은 거래 시간에 맞춰 출동해서 러시아 밀매 조직을 때려잡는 데 성공한다. 사건에서 공을 세운 서도철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지인 윤홍렬(이동휘)을 통해 윤이 관리하는 연예인이자 일전에 드라마 제작에 관해 고문을 맡아 도움을 준 바 있는 배우 다혜(유인영)가 참여한 드라마 《여형사》 관계자들의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서도철은 신진물산 총수인 조동건(송영창)의 셋째 아들 조태오(유아인)와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조태오는 일행들의 팔씨름을 보다가 경호원 어깨에 담배빵을 놓질 않나, 앳된 막내(박소담)의 가슴에 얼음을 잔뜩 집어넣고, 얼굴에 음식물을 집어던지질 않나, 다혜의 얼굴에도 케이크를 문지르질 않나, 테이블 위의 음식물들을 다 쏟아버리질 않나, 하여튼 별의별 미친 짓거리로 주위 사람을 괴롭힌다. 서도철은 그런 조태오에게 "죄짓고 살진 말자"는 충고를 던진다. 다음날 서도철은 오재평 팀장(오달수)에게 조태오를 만난 일을 전하며, 조태오가 계속 코를 킁킁거리는 게 아무래도 마약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한편 배 기사를 비롯한 화물차 기사들은 조합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함께 신진물산의 하청업체인 극동화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한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사무실에 몰려가지만 책임자 전성호 소장(정만식)은 자리를 비운 상황. 다른 기사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배 기사는 전소장이 사무실에 올 때까지 버틴다. 여기까지 초반 간단한 줄거리다. 중간부분과 끝부분이 궁금하다면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한다.
평가 및 흥행
관객들과 평론가들 평 모두 좋은 편이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여타 범죄, 사회고발 영화들과 비교하면 특출 난 편은 아니고, 오히려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주조연들의 열연으로 만들어낸 매력적인 선역, 악역 캐릭터들, 수많은 인상 깊은 명대사를 포함한 각본, 류승완의 연출 덕분에 재미있고, 통쾌한 웰메이드 오락 영화가 탄생했다는 것이 주된 평가를 받고 있다. 3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개봉 3주 차에는 전국 983 개관에서 3만 3,066회나 상영하여, 전주보다 38.2% 감소한 240만 287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주보다 37.9% 감소한 188억 9,408만 8,856원을 벌어들였다. 그래서 3주 차까지 누적 관객 수는 904만 2,891명이 되었으며, 누적 매출액은 710억 7,429만 321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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