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이번 압꾸정 영화에는 마동석 특유의 재치 있는 말발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예고편에도 보인 듯 마동석은 압구정 토박이로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발로 스토리를 풀어가게 된다. 러닝타임은 112분으로 적당하다고 본다.
마동석 코미디 영화<압꾸정>등장인물
압꾸정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은 마동석 배우님과 함께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배우님이 주연으로 나온다. 이외에 류승수, 나광훈, 갈해연, 차우진, 김찬형, 한보름 배우 등 조연으로 출연하게 된다. 연기 잘하는 배우분들은 다 모인 거 같다. 나광훈 님은 주로 외국인 역할로 많이 보았는데 한국분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충청남도 태안 출생이며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많이 출연하였다.① 대국 역 - 마동석 압구정 토박이로 넓은 인맥과 뛰어난 말발을 자랑합니다. 하는 일 없는 백수지만, 사업 아이템만큼은 기가 막힌 인물로, 잘 나가던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만나면서 성형외과 사업을 시작한다.② 지우 역 - 정경호동료 의사와 함께 병원을 개업한 후 잘나가던 성형외과 의사였지만, 배신을 당하면서 병원도 내주고 의사 면허도 빼앗긴 신세가 됐습니다. 사채업자들에게 독촉을 받고 있지만, 절대 꿀리지 않는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 어느 날 대국을 만나면서 다시 의사로 활동하게 된다.③ 미정 역 - 오나라압구정에서 바를 운영하면서 커플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높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 인맥이 넓어 대국의 성형외과 사업을 도와 상담 실장으로 일한다.④ 태천 역 - 최병모 중국 투자자 왕회장의 투자를 받아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건달. 대국이 친한 동생이라며 챙기는 인물이지만 정작 그는 대국을 탐탁지 않아 한다. 대국이 막무가내로 성형외과 사업에 자신도 껴 달라며 제안하는 바람에 같이 일하게 됩니다.
줄거리 및 결말
압구정 토박이로 말 잘하는 마동석은 어느 날 한때 잘 나갔던, 지금은 상황이 어려운 박지우(정경호)를 만나게 된다. 박지우는 어떻게든 성공을 위해 항상 모든 것에 노력한다. 최병모는 조태천이라는 건달 역할로 나온다. 왕회장(나광훈) 밑에 있는 건달이다. 조태천이 마동석의 예전 후배였다. 조태천이 왕회장의 스폰을 받아 압구정에 빌딩을 세우려 하는데, 마동석이 아이디어를 내어 박지우와 함께 그 빌딩을 성형외과 빌딩으로 만들어 아시아에서 제일 유명한 뷰티 도시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계획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을 왕회장이 알아채고 병원 원장 자리에 자신의 사위를 않히려 한다. 마동석은 박지우가 실망할까 봐 이를 처음에 숨겨왔지만 결국 나중에 들통나고 지우는 마동석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병원을 통째로 먹기 위해 조태천의 무리들이 병원의 불법 비리들을 마동석과 지우에게 덮어씌우고 서로 이간질을 시키며 경찰에 쫓기는 범죄자로 만들어 버린다. 이상함을 알아챈 마동석은 어떤 사건이 있었던 장소의 cctv를 확인하게 되며, 놀랍게도 그 자리에는 배신자들이 찍혀있었다. 그 와중에 화가 치밀어 오른 지우는 빌딩에 석유를 뿌리는데 마동석은 이런 지우를 말리며 몰래 모아 두었던 130억 원을 보여준다. 그거 하면 이 돈 다 없어지니까 하지 말라며 말리기 시작하는데 결국 라이터가 바닥에 떨어져 불이 나게 된다. 아직 불에 타지 않은 돈 대신 지우를 선택하며 병원을 빠져나온 마동석은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뒤에서 조종한 배신자들도 잡혀 감옥으로 들어오게 된다. 몇 년 뒤 다시 사회로 나온 지우와 마동석은 어느 날 길에서 만나게 된다. 마동석은 웃으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다시 같이 일을 하자는 제안을 한다. 지우는 꾹 참고 있던 고마웠다는 말을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후기
마동석 배우는 힘이 좋은 캐릭터로 많이 출연하지만 특유의 개그가 너무 재미있기도 한 배우이다. 그래서 꾸준히 찾아보게 되는 배우이다. 물론 연기도 잘해서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다 찾아보게 된다. 화난 표정을 보면 영화에 더욱 몰입하며 빠져들게 만들어주는 배우이다. 이번 압꾸정 영화를 보면서 충분한 개그 연기는 봤지만 약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영화 자체가 재미없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가끔 조태천 사무실에 느닷없이 방문할 때 마동석이 "내가 네 시어머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지"라는 대사를 하는데 여기가 바로 웃기는 포인트인 듯하다. 만약 압꾸정 영화를 볼 계획이 있다면 약속 없는 한가한 주말에 킬링타임용으로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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