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 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최민재(최우식)가 투입되게 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최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된다.
개성 강한 두 인물 이야기 영화 <경관의 피> 출연진
먼저 소개할 등장인물은 박강윤 역(조진웅)이다. 박강윤은 서울시 경찰청 광역 수사대 1팀의 3 반장으로 계급은 경위다. 명품 슈트, 대형 세단, 최고급 빌라 등 경찰관의 연봉으로는 누리지 못하는 호사를 누린다. 정체불명의 후원금으로 경찰 업무를 진행하는 캐릭터다. 그는 막대한 자금과 정보력을 통해 위법한 행위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법망을 피하는 또 다른 상위 1%를 검거하기 위한 설정이다. 다음 소개할 등장인물은 최민재 역(최우식)이다 최민재는 아버지는 경관으로 근무 중 순직하지만, 그의 죽음에 대해선 의문 투성이다. 최민재는 경관이 되면서 틈틈이 아버지의 비밀을 찾기 시자하는 설정이다. 감찰계장 박희순의 부하인 최민재는 박강윤을 감찰하기 위해 광역 수사대 1팀에 들어가게 된다. 시작은 박강윤의 내사였지만 그로 인해 서서히 아버지의 죽음에 관계된 비밀을 풀어내기 시작한다. 그다음 소개할 인물은 감찰계장 황인호 역(박희순)이다. 박강윤의 위법행위를 조사하고자 최민재를 움직이는 인물이다. 박강윤을 검거하면 아버지에 관한 파일을 건네주겠다고 제한한다. 이에 최민재는 응한다. 감찰계장인 그는 청렴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맡은 업무에 몰입하는 캐릭터다.
줄거리
선배와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 중 강압적인 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재판에서 선배의 강압수사를 인정하고 결국 마약 사범이 풀려나게 되는 상황까지 만드는 원리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입 경찰 최민재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울시 경찰청 감찰계장 황인호는 그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게 된다. 최민재의 꿋꿋한 신념을 지켜본 그는 광역수사대 박강윤에 대한 얘기를 하며 그를 감시해 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이 박강윤 언더커버로 심어놓은 다른 경찰이 사망했는데 그것에 박강윤이 연루되어 있는 정황이 있고 범죄 조직과 깊게 관여되어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감시해달라 한다. 최민재는 같은 경찰을 감시하라는 말에 거절한다. 경찰 업무 중 사망했으나 공무 인정도 받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수사 자료를 보여준다는 말에 그 일을 맡게 되면서 박강윤에 대한 언더커버로 광수대로 들어오게 된다. 박강윤이 수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찰이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일들을 하는 그의 모습에 왜 저렇게까지 수사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최민재는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내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최민재는 위험해 보이는 박강윤을 막아보려 하지만 박강윤은 경찰 흑도 백도 아닌 회색의 경계선에 서 있기 때문에 수사를 위해 그들 사이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말한다.
결말 및 해석
과거 경찰들이 수사비가 없어 수사비를 스폰받아왔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조직이 바로 연남회이다. 박강윤 또한 이 연남회 소속으로 막대한 후원금을 받아 가며 수사를 해왔던 것인데 박강윤이 연남회의 윗선의 지시를 무시하고 나영빈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이어나가자 연남회에 박강윤을 처내려 한다. 영화의 시작이 황인호가 언더커버로 붙여놨던 이명재 형사가 사망하고 사건의 진범을 박강윤이라 생각하면서 최민재가 언더커버로 들어가게 된다. 사실 사건의 배후는 박강윤이 아닌 대호그룹 회장님의 장남 김정균이다.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된 이명재 형사를 없애기 위해 누군가 사주했던 것으로 밝혀진다. 이후 연남회에서 수사에 대한 집착으로 더 이상 컨트롤이 되지 않는 박강윤을 쳐내기 위해 박강윤이 이명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범인을 잡아넣은 것에 대한 범죄를 뒤집어 씌우고 범행을 사주했던 진짜 배후 김정균은 해외로 도피시키면서 사건을 마무리하려 한다. 황인호는 박강윤이 무슨 이유에서 교도소에 잡혀 들어갔으니 목적을 달성했다며 최민재에게 상황 종료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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